
최근 tvN 예능 프로그램 <콩콩팡팡>에서 멕시코 여행 중 등장한 ‘곱창타코(Tripa Taco)’가 화제가 되었습니다.
멕시코 현지 시장의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펼쳐진 그 장면은 시청자들의 입맛을 자극하기에 충분했죠.
특히 노릇하게 구운 곱창과 향긋한 고수, 상큼한 라임, 매콤한 살사가 어우러진 한입은 “이게 진짜 멕시코의 맛!”이라는 호평을 받았습니다.
그런데 놀랍게도, 이 독특한 멕시코식 곱창타코를 국내에서도 즐길 수 있다는 사실, 알고 계셨나요? 오늘은 <콩콩팡팡>으로 주목받은 ‘곱창타코’의 정체와 서울에서 맛볼 수 있는 맛집 3곳을 소개해 드릴게요.
곱창타코, 멕시코 길거리의 영혼이 담긴 음식
곱창타코는 멕시코 현지에서 ‘Tripa Taco’라고 불립니다.
보통 소나 돼지의 곱창을 삶은 뒤, 팬에 바삭하게 구워 또띠아 위에 올려 제공하죠. 그 위에 양파, 고수, 라임즙, 살사소스를 얹으면 완성! 이 음식은 멕시코의 대표적인 스트리트푸드로, 저녁 시간 길거리마다 구수한 향이 퍼지는 풍경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.
한국의 곱창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니며, 고소하면서도 쫄깃한 식감과 매운 살사의 조합이 중독적이에요. 최근 한국에서도 ‘로컬 감성’을 즐기려는 MZ세대 사이에서 타코 전문점의 인기가 높아지면서, ‘소곱창 타코’ 메뉴를 시도하는 매장이 하나둘 늘어나고 있습니다.



서울에서 맛볼 수 있는 곱창타코 맛집 3곳
① 라까예 (신당동)
- 위치 : 서울 중구 퇴계로85길 42, 1층
- 대표메뉴 : 소곱창 타코 / 알파스토르 타코
- 특징 : 멕시코 현지 블루콘 또띠야를 직접 구워 사용하는 정통 타코 전문점.
곱창을 바삭하게 구워내 기름기보다 고소함이 강조된 스타일입니다. - 추천 이유 : 풍미 있는 살사와 곱창의 조화가 훌륭하고, SNS 후기에서도 “서울에서 먹은 타코 중 가장 멕시코 같다”는 평가가 많습니다.
- 꿀팁 : 고수나 양파 등 향신료 조절이 가능하니, 초심자라면 ‘고수 반만’ 옵션으로 주문해보세요.



② 비야게레로 (삼성동)
- 위치 :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78길 12 101호
- 대표메뉴 : 소곱창 타코 (토요일 한정)
- 특징 : ‘생활의 달인’에서 서울 3대 타코 맛집으로 선정된 곳으로, 정통 멕시코 타코의 감성을 완벽히 구현합니다.
특히 곱창타코는 한정 수량으로 판매돼 더욱 특별하죠. - 추천 이유 : 곱창의 바삭한 식감과 향신료, 살사의 매콤함이 완벽하게 밸런스를 이루는 곳.
- 주의사항 : 토요일에만 판매되는 메뉴이므로, 방문 전 반드시 인스타그램 공지를 확인하세요.



③ 타코스탠드 (해방촌)
- 위치 : 서울 용산구 신흥로 34
- 대표메뉴 : 트리파(곱창) 타코 / 까르니따스 타코
- 특징 : 미국식 스트릿 타코 분위기를 살린 캐주얼한 타코바.
국내 타코 입문자에게도 부담 없이 다가오는 곳입니다. - 추천 이유 : 라임의 상큼함이 곱창의 느끼함을 잡아주며, 타코 본연의 정취를 그대로 재현했습니다.
특히 주말 저녁에는 현지 느낌의 음악과 함께 멕시코 시장의 감성을 즐길 수 있어요.



곱창타코, 이렇게 먹으면 더 맛있다!
- 라임을 듬뿍 : 곱창의 기름기를 잡고 풍미를 배가시킵니다.
- 살사소스 2종 조합 : 매운 살사 로하(Salsa Roja) + 새콤한 살사 베르데(Salsa Verde)로 조합하면 감칠맛이 두 배.
- 고수 조절 : 멕시코 감성 그대로 즐기려면 ‘고수 추가’를, 향에 약하다면 ‘고수 반만’으로 주문하세요.
- 핸드사이즈 또띠아 그대로 한입 : 포크보다는 손으로, 따뜻할 때 바로 한입 베어물면 진짜 타코의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.



이제 ‘멕시코 곱창타코’, 멀리 가지 않아도 된다
<콩콩팡팡>을 통해 전해진 멕시코의 생생한 맛, 그 중심에는 바로 ‘곱창타코’가 있었습니다.
특유의 고소함과 바삭함, 그리고 라임과 살사가 만들어내는 복합적인 풍미는 단순한 ‘길거리 음식’을 넘어 하나의 문화이자 경험이 되었죠.
이제는 비행기를 타지 않아도, 서울 도심 속에서도 그 맛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. 신당의 정통 멕시코 감성 ‘라까예’, 강남의 달인급 타코집 ‘비야게레로’, 해방촌의 자유로운 타코바 ‘타코스탠드’까지 주말이나 데이트 코스로 방문해 본다면, 여러분도 <콩콩팡팡> 속 그 ‘한입의 감동’을 그대로 느낄 수 있을 거예요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