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지금부터 준비해도 충분합니다
노후에 매달 200만 원의 ‘생활 안전자금’을 확보하는 것은 많은 이들의 공통된 목표입니다. 국민연금이 있다고 해도 단독으로는 부족하고, 개인 자산은 생각보다 빨리 소진됩니다.
결국 안정적으로 월 200만 원을 확보하는 구조는 “국민연금 + 개인연금 + 자산운용”의 삼중 설계가 필수입니다.
하지만 중요한 것은 “얼마를 적립해야 하는가?”가 아니라, “얼마를 어떻게 어느 속도로 만들 것인가?”입니다. 특히 현재 30~50대는 앞으로 10~20년의 시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체계적으로 설계하면 충분히 달성할 수 있습니다. 아래에서 실제 수치 기반으로 ‘월 200만 원 연금 플랜’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.
목표 설정: 노후 월 200만 원 = 연간 2,400만 원 필요
노후 생활비 통계(통계청 기준)에 따르면 1인 기준 ‘적정 노후 생활비’는 월 약 185만 원입니다. 즉, 월 200만 원은 적정한 기준이며, 은퇴 후 30년(60~90세)을 가정하면 총 7억 2,000만 원이 필요합니다. 물론 이 전액을 적립으로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. 국민연금이 있기 때문입니다.
✔ 평균 국민연금 예상 수령액
- 20년 이상 가입 시: 월 100~120만 원 수준
- 30년 이상 가입 시: 월 130~160만 원 수준
따라서 대부분은 국민연금으로 이미 월 100만 원 내외의 기반이 형성되어 있습니다. 그렇다면 개인이 준비해야 하는 금액은 생각보다 단순합니다.
👉 월 200만 원 – 국민연금 100만 원 = 개인연금 100만 원
즉, 개인이 준비해야 하는 목표는 월 100만 원 연금입니다.



개인이 준비해야 하는 월 100만 원 → 필요한 자산 규모는?
연금을 받는 방식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.
① 종신·장기 연금형(연금보험·연금저축)
→ 연금수령률에 따라 수령액이 달라짐
→ 수령 안정성이 높음
② 자산 인출형(ETF·채권 중심 포트폴리오)
→ 자산을 직접 운용하며 인출
→ 수익률에 따라 유연하게 관리 가능
두 방식을 모두 고려해 필요한 자산 규모를 계산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.
(1) 안정형 연금 기준: 1억 원당 월 30만~35만 원
연금저축/IRP 수령 기준으로
- 1억 원 적립 → 월 30만~35만 원 수령 수준입니다.
따라서 월 100만 원을 받으려면 : 필요 자산 약 3억 원
(2) 자산운용형 기준(연 4% 수익, 3% 인출 전략)
연 3% 인출은 글로벌 은퇴재정학에서 가장 안전한 모델로 인정됩니다.
- 필요 연금: 연 1,200만 원
인출률 3% 기준 필요 자산 : 약 4억 원
즉, 개인 준비 목표는 3억~4억 원이 적절합니다. 노후 200만 원(국민연금 포함)을 위해 실제 준비해야 하는 금액은
3억~4억 원의 개인 자산입니다. 이제 중요한 것은 “이 금액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?”입니다.



월 얼마를 적립해야 3억~4억 원을 만들 수 있을까? (연평균 4~6% 수익 기준)
연금저축·IRP·ETF 등의 장기 적립식 투자 수익률(4~6%)을 기준으로 실제 필요한 월 납입액을 계산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.
① 현재 30대라면 (20년 이상 준비 가능)
목표: 3억~4억 원, 연평균 5% 수익 기준
- 월 50만 원 적립 → 20년 후 약 2억
- 월 70만 원 적립 → 20년 후 약 2.8억
- 월 100만 원 적립 → 20년 후 약 4억
👉 월 70만~100만 원으로 목표 달성 가능
② 현재 40대라면 (15~20년 준비)
연 5% 기준
- 월 80만 원 × 20년 → 약 3.2억
- 월 100만 원 × 20년 → 약 4억
- 월 120만 원 × 15년 → 약 3억
👉 월 80~120만 원 수준이 현실적인 목표
③ 현재 50대라면 (10~15년 준비)
연 4% 보수적 기준
- 월 100만 원 × 15년 → 2억 1천만 원
- 월 150만 원 × 15년 → 3억 2천만 원
- 월 200만 원 × 10년 → 약 2.9억
👉 월 납입액을 높이는 것이 필수
👉 이미 보유한 금융자산+퇴직금과 함께 계획해야 안전



어떤 수단으로 3억~4억을 만들까?
① 연금저축 + IRP (절세 최적 조합)
- 연금저축: 400만 원 세액공제
- IRP: 500만 원 세액공제
→ 최대 900만 원 세액공제 가능
매년 돌려받는 세금만 100만 원 내외가 되므로 장기적 자산 형성에 매우 유리합니다.
② ETF·채권 중심의 적립식 투자
- 장기 수익률 4~7%
- 변동성을 감내하면 자산이 빠르게 불어남
- TDF(타깃데이트펀드)처럼 자동 리밸런싱 상품도 가능
③ 퇴직금 활용 전략
- 퇴직급여가 1억~2억 원 수준이라면 퇴직연금(IRP)에 넣어 세액공제 혜택 + 운용 수익률 상승을 동시에 누릴 수 있습니다.



월 200만 원 연금 만들기, 3단계 플랜
✔ 1단계: 국민연금 수령액 확인 → 내 실제 부족분 계산
✔ 2단계: 연금저축·IRP 세액공제 최대로 활용 → 절세 기반 구축
✔ 3단계: ETF·채권 중심의 장기 자산 축적 → 연평균 4~6% 목표
이 3단계를 충실히 실행하면 노후 월 200만 원은 충분히 실현 가능한 목표입니다.
노후는 준비한 만큼 분명히 달라집니다
노후 월 200만 원은 결코 과한 목표가 아닙니다.
중요한 것은 ‘미루지 않는 것’입니다. 오늘 시작하면 미래의 여유가 커지고, 5년 후 시작하면 선택지가 줄어듭니다.
